자막 번역 : 모쿠진
mocuzin@naver.com

 

아주 오래 전, 붉은 달이 뜨던 새벽에

평화롭던 마을은 마물에 의해 혼란에 빠졌다.

 

인간이 아닌,

지옥의 불구덩이로 부터 빠져나왔으며

남성들을 혐오하며, 여성들에게서 힘을 얻는.

그것은 뱀파이어의 여왕 카밀라.

아무도 그녀를 막을 수 없었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성전을 치르고 수십년만에 돌아온 남작.

남작은 돌아와서 카밀라의 욕망이

자신의 부인 에바까지 감염시켜서

그녀를 동성애자로 변하게 했다는 것을 알았다.

안돼!

 

복수심으로 가득찬 남작은
카밀라를 없앨 것을 맹세한뒤.

마을을 떠났다.

 

남작은 네크로스의 책에 쓰여진 대로

카밀라를 영원히 잠들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검'을 얻어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마법이 걸려있는
신성한 검

그리곤 자신의 피를 바쳤다.

그는 용맹하게 카밀라와 맞섰다.

 

남작이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카밀라는 남작의 몸에 저주를 걸었다.

네가 나를 죽인다면

네 딸의 몸에 악마가 깃들것이다.

그리곤 가문이 멸할때까지
저주는 계속 되리라.

그것은 네 심장위의
표식으로도 알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네 가문의 최후에는

처녀의 몸에 깃들어

난 다시 부활할 것이며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리곤 남작은
카밀라의 목을 베었다.

 

그 이후로
마을의 모든 여성들은,

저주로 인하여 18세가 지나면

레즈비언 뱀파이어로 변하게 되었다.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희망은

남작의 마지막 자손대에 이르러야

카밀라의 저주로부터
마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때가 왔도다.

- 지미, 난 지금 기쁘지 않아.
- 뭐? 내가 뭐 잘못이라도?

이제 모든게 변했어.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아니, 사랑해.

단지 너와는 사랑하는게 아닌거같아.

- 항상 사랑하는 거 알고있지?
- 그건 날 찰때마다 하던 말이잖아.

차는게 아니야.
잠시 시간을 갖자는 거지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 말야.

항상 우리를 더 강하게 이어줘 왔잖아.

그만큼 강하게 이어졌는데
왜 또 날 차려는거야?

차려는게 아니래도
각자 더 강해지자는 거지.

그건 좀 말이 안맞는 것 같은데...

그냥 가슴으로 느껴
내 말이 옳다는 것을 말이야.

- 그래서, 날 찰꺼야?
- 아냐.

어떻게 보면 맞기도 하지.

 

맙소사.

 

플레쳐, 나 지금 기쁘지 않아요.

로시,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구요.

그게 충분치 않다는 거에요.

-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 모르겠어요.

- 그냥 끝내야 될지도.
- 뭐?

-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 얼굴에 주먹을 날렸죠.

내가 사람들 앞에서 어떤꼴을 당했는지 알잖아요.
그 녀석 짓이라구요.

일곱살짜리 였어요.
당신은 광대구요.

알건 다 알 나이네요.

플레쳐, 당신은 아이를 때렸어요.

탄산음료를 나한테 쐈다구요.

- 내가 어떻게 해야 했겠어요?
- 때리지 않아야 했겠죠.

내 코에만 묻지 않았어도
그러지 않았을 거에요.

- 코피가 났다구요!
- 오줌 찌린거 같이 됐잖아요!

이런, 플레쳐.
전 납득이 안되네요.

 

전 애들이랑은 안 맞는거 같아요.

그런건 좀 직업을 결정하기 전에
생각해 보라구요.

압니다, 조금 문제가 있었죠.

 

성인 광대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 당신은 해고야.
- 의상은 가져가도 되나요?

의상은 책상위에 놓고 당장 나가세요.
잘가요 플레쳐.

 

- 이번주 주급은요?
- 안녕, 플레쳐.

 

그녀를 꺾을 계획을 세웠어.

복수하려고?

아니, 마음을 꺾는다고.
"목을 꺾는게 아니라" 마음을.

내게로 되돌린단 말야.
먼저, 휴일에 그녀를 찾아간다.

거기까지만.
멍청한짓 하지마.

- 우리 둘이서 말야...
- 우리?

팔라라키때 처럼
널 매몰차게 차버릴 거라구

기억 안나?
염색하고 목걸이 한 수상스키 강사?

그녀는 날 찬게 아니야.
그냥 좀 혼란스럽대.

그래서 니 닭들을 홀랑 꼼쳐 버렸나?

- 내 닭얘긴 하지마.
- 아니, 이젠 니 닭이 아니지.

 

내가 볼때 넌
기분 전환이나 좀 해야 돼.

신나는 모험을 즐기는 거지
우리 둘이.

빈둥대지만 말고
기분 전환을 하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구
내 말을 부정할 수 없을껄.

- 놀리는 것처럼 들리는데.
- 그리고...

 

모르겠어.
어디를 가자는 거야?

 

이비자

 

태양, 바다, 해변,
클럽과 여자들.

많고 많은 여자들.
바글대고 바글대는 여자들.

수많은 아름다운 여인들.

다들 너와 자고 싶어한다구, 지미 맥라렌,

거기서는 니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돼
꿈★은 이루어 진다.

 

나 돈 없어.

뭐? 적금 붓던건 어쩌구?

그게... 주디가 자동차 산대서 빌려줬어.

오 맙소사! 아예 '호구'라고
이마에 써 붙이고 다녀라!

그 마녀가 우리한테 뭘 한건지 아는거야?

내 휴가때 쓰려고 찜해놨는데.
아니, 우리 휴가때.

- 넌 얼마나 있는데?
- 음...

그게 음...

빈털털이야
합의금 때문에.

- 또 여자앨 때렸어?
- 남자애야.

그 얘긴 하지 말자.

그러니까 우린 지금
어디로 갈 수 있는 형편이 안된다는 거네.

- 전혀.
- 그렇군.

한편......

 

'동네 어딘가'

 

아, 안녕. 여긴 어쩐일이야.

- 드디어 해냈어!
- 뭘?

샴페인 들 준비나 해.
이제 난 자기꺼야.

- 이런 맙소사.
- 이 순간을 위해 헤어지고 오는길이야.

이제 우리끼리 재미만 보면 돼.

뭘 했다구?

축하 파티 하자, 자기야!

 

누구시죠?

 

- 제가 할말인데요?
- 애인인데요.

그래요? 전 부인인데요.

그래

 

- 당신 이리와!
- 내 말좀 들어봐,

정리하려 했다구.

'6잔 들이킨 후...'

 

- 계획이 있어
- 여자가 포함된 거겠지?

- 저렴한 방법이야.
- 그런데, 여자는 포함된 계획이야?

도.보.여.행

 

그것 참 평생동안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우울한 계획이다

- 좋은 생각이잖아.
- 정신 나갔냐!

 

이걸 지도에 던져서
꽂히는 대로 가는거야.

완전히 운에 따르는 거지.

- 어때?
- 싫어.

- 굉장한 일이 될꺼야.
- 멍청한 일이지.

다트로 우리의 앞길을 확인하자고.

 

알았어, 해봐.

내가 동의한건, 니 기분 좀 맞춰주고

술 취해서 정신이 없어서야.

니 말대로 해보라구, 지미.

 

처음 보는곳 인데?
뭐라고 읽지? 크랙..

크랙위... 크랙위치?

A-D-V-N-T-U-R-E 라고 읽으면돼.

 

제길, 이 머저리야!

 

느껴져?

시골 공기, 끝내주네.

왠지 보통 공기에
소똥 냄새만 첨가된 것 같은데.

맞아, 마음을 정화하기엔

소똥냄새 만큼 좋은게 없지.

 

맥주 말고 딴건 없어?

 

물풍선 싸움 놀이 하게?

 

- 여보세요?
- 지미, 나야

- 주디?
- 그래, 들어봐 자기야.

생각 해 봤는데
내가 정말 큰 실수를 한거 같아.

다시 돌아가고 싶어. 자기야
사랑해.

- 뭐?
- 사랑한다고!

여보세요?

잘 안들리는 데... 여보세요?

주디?

지금 만나러 가고있어.

다시 얘기해보자.
뭐든 헤쳐 나갈 수 있을꺼야.

내가 무슨 속옷 입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 무슨짓이야?
- 우리 하이킹하러 온거야.

그렇지만.. 지금 무슨 짓을
한거냐고!

내가 조금 오버한거 같은데
사과할께.

새로 하나 사줄께...

지미!

 

기다려봐.

 

조금 쉬면 안될까?
토할것 같아.

우리 지금 고작 3분 걸었어.

그래, 근데 니 걸음이
거의 뛰는 수준이잖아.

나와 멀어지려는 것처럼 말야.

- 왜 그런지 몰라서 그래?
- 완전 삐돌이잖아.

- 말을 말자.
- 너나 말을 말어.

누구 땜에 이런 촌구멍에
몸뚱아리를 끌고 가는데

난 불평도 안했어
그런데 지금 니 태도를 봐.

태도? 넌 내 휴대폰을 뭉갰어!
그것도 주디랑 통화중에.

뭐? 지난 7번과 같은꼴로?

그렇게 당해놓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냐?

다시 같은 꼴 나서
8번 채우는 걸 보라구?

왜 우리가 여기에 같이있는데?

그 마녀로 부터
떨어지려고 온거 잖아!

그런데 그 마녀랑 통화를 해?

 

- 저기 여자들이 있는 것 같은데.
- 촌구멍에? 뻥치시네.

 

여기 짱이다!

 

이리와봐.
저쪽에서 나왔어.

- 그래, 근데?
- "근데"?

너 혹시 고자야?

여자들이 네 뇌는 납두고
거시기를 훔쳐갔나 보다.

안됐군.
내가 다시 찾아다 주지.

아니, 그럴필요 없을지도...

그냥 그렇게 살아.
저건 시작에 불과할꺼야.

이런 작은 시골 마을들이
혈통들이 좋은 법이지

여자들 상태도 좋고
공기도 좋네.

도시 남자들의 인상을
강력하게 남겨주자고 친구

이 마을 곳곳마다
저런 소녀들이 있다는 걸 보증하지.

영국 시골 소녀같지만
좀더 개방적인.

 

중세시대의 게이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이야.

걱정마.

 

어디엔가 머리를 땋은 여인들이

옷 벗고 풍요제를 치르고 있을꺼야.

마을 녹지가 일몰때
젖가슴으로 가득 찰거라구

- 이 사람들 느낌이 이상해.
- 침착해.

그냥 우리 같은 남자들이야.

맥주를 좋아하고
향락을 즐기는.

나와 같은 부류지
난 느껴져. 내 옆에 딱 붙어있어.

 

안녕하세요.

에일 맥주 두병 가능할까요?

 

여기있소.

어서 오시오 젊은이들

 

감사합니다

 

자연스럽게 행동해.
자연 스럽게..

강간 당할것 같은
걱정이 조금 들기 시작하는걸.

 

얼마나 더 있소, 톰?
얼마나?

당신이 전지전능 하다고 생각하시오 목사?

우린 이 미친짓을 끝낼 필요가 있소.

- 저 사람 딸일까 생각하지?
- 그렇지 않으면, 참 더러운 목사네.

더이상 결백한 사람들을
죽게할 순 없소!

- 어쩌잔거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죽어!
- 오 안녕.

벌써 그것들 손아귀에 있는걸 모르오?
우리 여자들은 저주받았소,

그리고 우린 겁쟁이 들이오.

당신을 이해하오 목사
레베카가 18살이 되었으니...

열여덟? 딱 좋아.

힘을 모아 멈춥시다.
나와 함께할 사람 없소?

 

누가 함께 할꺼요?

 

아니, 그럴리가.

 

말도 안돼

 

- 그럴리 없어, 이름이 뭐지?
- 이봐요, 이거 5만원 짜리 옷인데!

- 그만 하시오 목사, 그만!
- 아버지!

가자 아가야.

 

널 아는것 같은데?
교회 나갔었냐?

- 처음보는 사람이야.
- 미안하네 젊은이.

여기있네.
괘념치 말게.

대신 사과하지.
목사가 좀 이상하지.

젊은이들, 혹시 잠잘데가 없으면

미르칼라 고성터에 작은 오두막이 있네

여기서 3키로 정도 떨어진 곳이지.

 

좋긴 한데, 얼마죠?

- 저희가 주머니 사정이...
- 돈이요.

오, 돈은 낼 필요 없네.
문은 항상 열려있지.

지친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든지 편히 쉴수 있도록

선생님 아주 똑똑하시고 멋지네요.

공짜술말고 딱하나 있었으면 한게.
바로 그건데

정말 감사해요

딱하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방금 막 다른 아가씨들이 갔다는 건데

 

왜 그러는 거야?

제발, 지금 멈추면 안돼, 어서!

제발! 왜 이래!

 

- 뭐야!
- 소용 없어, 로티

- 큰일이네.
- 그래.

멋지네, 우린 지금 어딘지도 모를
이상한 곳에서 멈췄다고

기름 확실히 넣은거 맞아?

- 다섯번이나 말했잖아 넣었다고.
- 확인이나 해봐.

오두막까지 걸어가자.
여기서 얼마 안멀꺼야

촌장님이 멀지 않다고 했잖아

- 그래.
- 거의 다 온것 같아.

거기로 가서 도움을 청하자

 

그래, 그래

 

그 아저씨들 이상했어
내가 칼을 들고 한번 가볼께

 

- 차안에서 있는게 나을것 같아
- 그래.

 

소리 들려?

무슨 소릴까?

 

밖에 뭔가 있는거 같아

- 무섭게 하지마 로티.
- 그래.

들어봐!

 

차 지붕에 있는거 같아!

 

- 나뭇가지 같은 것 일꺼야
- 나뭇가지?

그래

 

내가 뭐랬어!

 

- 안녕 아가씨들.
- 미안해요, 놀라게 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죄송한데.
저희 차가 고장이 났거든요

- 그래서 좀 겁을 먹었었어요.
- 지금은 괜찮아 보이는데요

어쨌든, 반가워요 전 로티에요

이쪽은 앙키, 헤이디, 트루디

안녕 로티, 앤디, 에릭. 안녕 이쁜이들

 

- 맥주?
- 좋아!

야! 야! 야!

 

딱 내 스타일 이시네

 

전 플레쳐 입니다

 

- 그쪽 분은요?
- 저쪽은 내 꼬붕 지미.

얼마전 여친이랑 깨졌죠. 가엽게도

- 오!
- 정말로 비극이에요.

- 반가워요 지미.
- 저두요.

그런데 아리따운 여성분들이
이런 좋은밤에 여기서 뭐하시는 거죠?

우린 미르카라 별장으로
가는 중이었어요

 

정말 신기한 인연이네요!

이 여성분들이 정확하게 우리와
같은 곳을 가고 있었다니

 

- 그래! 좋아!
- 그래! 그래!

멋지네요

- 같이 타실래요?
- 고마워요, 친절하시네요.

- 오, 예!
- 앉으세요.

로마에선 말야...

- 조심해, 뭔 줄 알잖아.
- 진정해, 괜찮다구

 

좋아, 출발!

 

젊은 여행자들이 떠난지
한시간도 안되었죠

여기서 3키로 정도 떨어진
별장으로 갔죠

네? 길 따라 쭉 가면 되나요?

맞아요 아가씨. 길따라 쭉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거요.

 

예쁜 아가씨군

그것들도 마찬가지지

사이렌들.
차갑고, 매혹적인 악마들이지.

 

한잔 하겠나 잭?

 

- 와, 정말 굉장한 곳이야!
- 내 맘에 쏙 들어!

- 굉장해!
- 맥주도 있어!

정말 이런데서 묵는 거야?

- 그래!
- 빨리 들어가자!

 

렛츠 파티!

- 술 마시자!
- 즐기자구! 즐겨!

아주 좋아!

제군들, 건배!

- 건배!
- 원샷.

 

- 맛좋다!
- 춤추자!

오우!

 

내 생에 최고의 밤이야!

 

여기가 제 자린가요!

 

하이킹 최고!

 

옷 벗어 놔!

엇 벗어 놔!

 

카밀라에 대해 아세요?

- 아뇨, 사진 속 여잔가요?
- 그래요.

- 우리가 여기 온 이유도 그것 때문이죠.
- 네?

우린 고대 설화를 연구하는 학생들이죠.
견학 차 온거구요

이곳은 전설의 뱀파이어 퀸
카밀라의 마을이에요

- 뱀파이어 퀸?
- 전설에 따르면

카밀라는 상상 이상의
뱀파이어 퀸이에요

2000살쯤 된다고 하죠

던전&드래곤 같은걸 믿는 거군요?

제가 자란곳은
굉장히 미신적이었죠

크랙위치는 특별히 저의
관심을 끄는 곳이에요

책에서 이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어요

카밀라가 무슨짓을 했는지

아무리 용감한 사람이라도

그 이름을 들으면 두려움에 떨어요

 

카밀라, 뱀파이어의 여왕

 

헤이! 지미 경!

이리와서 맥주를 들게! 즐기라구!

 

이제 니 차례야.

 

- 너무 마셨더니 마려워요.
- 화장실은 밖인데

네? 밖은 너무 어두워요

헤이디, 카밀라가 잡아갈 까봐 겁나니?

- 앙키 놀리지 마.
- 그래 미안하다구

- 걱정마 내가 같이 갈테니까.
- 하지마!

 

잘 봐둬. 여기 맥주 대령이요!

- 맥주가 왔어요!
- 오 예!

정말 특이한 사람이네요.

 

내 엉덩이를 때리고 있어.

즐기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뇌가 거시기에 들어있다는 게 문제지만

 

- 그의 음양이 어때보여?
- 음양?

 

좋아. 둘중 누구야?

 

생각 안해봤는데

넌 정말 멍청한 내시야 지미!

둘중 어느 쪽이야?
어느 쪽이 니 스타일 이냐구!

- 얼른 대답해.
- 알았어. 그럼 로티로..

성격도 좋고 친절한 것 같아

그리고 뭐랄까...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매력적이야
눈도 아주 예쁘고

계속 보면 빠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지

 

- 넌?
- 트루디

가슴이 크거든

 

트루디 너 냄새난다.

 

그래

오, 야~.

 

빨리 해!

 

앙키

 

앙키?

앙키 그만둬, 하나도 재미 없어!

 

젠장!

 

앙키, 대답해! 재미 없대두!

 

앙키!

 

앙키?

 

앙키? 앙키!

 

왜 이리 오래걸리지?

큰거 인가 보죠

 

트루디! 들어갈 방법을 찾아야 겠어요!

물러서요

 

제기랄. 저거 엄청 단단해

 

- 나 때문에 약해져 있었을 꺼야.
- 그래

 

- 봐요
- 피에요

 

뭐였지?

모르겠어요, 찾으러 가봐야 겠어요

 

- 진심이야?
- 그래도 뭔가는 해봐야지

뭔가 이상해. 트루디는 사라졌고
수건은 피로 젖어있잖아

- 그냥 얼룩일 수도 있지
- 오 그러셔?

분명히 트루디는 여기있었어
근데 지금은 왜 없지?

- 그게 이상하다는 거야
- 알아, 하지만 트루디를 찾아봐야지

- 너 트루디 좋아하잖아 아냐?
- 많이는 아냐.

 

이 겁쟁아.

 

오 주여.

 

오 이런!

주여!

 

저번주에 점검 했는데 왜이래

오,, 제발!

젠장!

 

안녕하세요 지미의 핸드폰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너 진짜 죽었어 지미!

주디

주디. 주디.

앙키!

헤이디! 트루디!

 

- 뭐라도?
- 아니

 

아, 먼저 간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와서 차나 한잔 하지?

 

- 아무도 없잖아.
- 트루디?

아마 산책이나 뭐 그런거 일꺼야

안으로 들어와.
맥주가 좀 남았다구

오, 또 뭐야!

 

로티

- 뭔가 있어요
- 나도 들었어요

 

이봐. 확실히 뭔가 잘못된 것 같아

그냥 좀 무시하면 안될까?

플레쳐! 어서!

 

말도 안돼. 뱀파이어잖아.

- 뱀파이어?
- 뱀파이어라구?

 

레즈비언 뱀파이어지

괜찮은데?

 

젠장할, 힘이 장사야.

 

지미!

- 제길
- 지미!

 

이젠 별거 아니지!

 

지독한데!

 

끝이야?

폭발한다거나..

불타서 재로 변한다거나.. 그런거 없어?

 

조금 실망스럽구만 이거

그냥 죽어줘서 고마운데?
불나면 감당이 안될것 같아

전설이... 사실이었어

이건 미친짓이야

- 내 친구들을 어떻게 한거야?
- 로티

오, 설마

 

- 함께해
- 함께해

야~

뭔가 말하는 것 같은데요

싫어

 

그 대답을 원한게 아닌것 같네요

뭐해 도망쳐 바보들아!

 

빨리와 멍청이들아!

 

이제 우리와 함께해

 

어때

 

맙소사! 저거 봤어?

내 생에 제일 시원한 일이었다구.

크리켓은 항상 자신있었는데 말야.
재능이 있는 것 같아

- 플레쳐 입좀 다물어
- 미안, 긴장했나봐.

우릴 산채로 먹어버릴 꺼야.
우라질!

어디로 간거지?

해가 뜨기전
너희는 모두 우리것이 될것이다.

 

제길, 제길, 제길
이제 어쩌지?

- 우린 끔찍하게 죽게될꺼야.
- 주여, 우릴 좀 도와주세요.

- 진정하고 맥주나 한잔 해
- 여기서 당장 벗어나야해!

- 계획을 세워보라구 아이슈타인씨
- 잠깐만. 차가 있잖아.

차! 좋은 계획이야! 멋져!

천잰데

더이상 알고 싶지도 않다.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에겐 날카로운 말뚝이 있어요.

 

손만 있다면 무엇으로든
심장을 뚫어 버리면 되죠

좋은 생각이 또 나왔네

마녀들의 심장을 뚫어버리자고!

 

- 지미!
- 주디?

뭐? 문 열지마! 이런!

 

- 주디 어서 들어와
- 오 세상에!

-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는거야?
- 여기서 뭐하는 거야?

- 뭔가가 날 쫒아왔어.
- 뱀파이어들

- 뭐?
- 그래. 레즈비언 뱀파이어

- 웃기는 소리 마
- 아니야

분명 내 젖꼭지가 갖고싶은
신의 모략일거야.

뱀파이어들 조차 나와
자고 싶어 한다니.

- 산채로 날 먹는다면? 어머~ 괜찮다~
- 레즈비언 뱀파이어?

다음번엔 주님께서 게이 늑대인간을
보내실 지도 모르겠군

저리로 가서 좀 누워

 

- 누구?
- 지미의 '옛' 여친이지

계속해서 지미의 등골을 쳐먹으려
노력중이지

골수까지 쪽쪽...
뭔 말인지 알지?

 

- 갑자기 싫어지네
- 나도야

정말 지친다

정말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려고

쭉 순결을 지켜왔는데...

- 이제야 만난 줄 알았는데...
- 뭐, 지미를 좋아한다는 말이야?

그래, 그런데 전여친과 뱀파이어 때문에,

처녀인채로 죽게 생겼잖아

 

처...처녀라고?

그래.

 

오, 주여
그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게냐.

 

아빠, 전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에요.

하라는 대로 하거라 아가야

 

지미, 날 미워해도 좋아.

하지만 이건 알아줬음 좋겠어

자기가 문을 열어줬을 때
난 정말 기뻤어

자기를 싫어하지 않아
완전히는...

그냥 내가 뭘 잘못하는지 몰라서 그래

자기 잘못이 아냐, 내 잘못이지.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게 문제라면

- 변화를 좀 가져야 하겠지
- 난 이미 변했어.

그..그렇지만.. 그걸 어떻게 알지?

그걸 어떻게 믿지?
나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어

나 변했대두...

 

마지막으로... 키스 해줘

 

이걸로 확실히 기억할 수 있겠지 친구

완벽히 마녀라는 걸

 

구해줘서 고마워 친구야

알잖아 친구

항상 등뒤에 내가 있다는거
앞으로도 쭉~

 

- 좋아, 그럼
- 뭐하려고?

- 어떻게 생각해?
- 뭐, 로티는...

극한 상황에서 뭘 해야되는지 생각해봐

그리고 지금이 내 친구에겐
바로 그 순간이지

- 너 좀 이상하다
- 로티가 처녀로 죽을까 두려워 한다구

그리고 난 그 기회를 살려줄 뿐이야

감정이 약해져있지,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뱀파이어들이 공격까지 한다구

그녀를 실망시킬 순 없잖아

 

어서와

- 무슨일이야?
- 어 그게...

내가 예상한대로

- 주디는 뱀파이어 였어
- 우리가 해치웠어요

멋진데요

 

- 오줌이나 싸러가야지
- 밖으로?

내가 호구인줄 알아?

 

주여! 오 주여!
오 주여! 주여!

하느님! 부처님!

왜 안들어 오는거지?
주디는 들어왔는데

허락해 주기를 기다리나 봐요
주디를 들어오게 했듯이

 

그럼 이제 우리는
아침이 밝기까지 기다리면 되겠군요

그러니까 내가 뱀파이어들에게

"이봐, 레즈비언 뱀파이어들,
안으로 들어오라구" 라고만 안하면..

 

레즈비언 뱀파이어들의 공격?

정신바싹 당겨 친구

 

이봐요, 그거 반어법이었는데..

여러분?

 

맥라렌

- 내 이름을 아네요
- 좋은건 아닌 거 같아요

순결한 냄새가 나

 

플레쳐!

 

로마에 가면...

 

- 그에게서 떨어져!
- 깜딱이야

 

- 좋은데.
- 욕조에 집어 넣어.

어서! 어서!

빨리! 물을 틀어!

 

하느님 아버지의 거룩한 이름으로

그대의 은총이 대지에 왕림하사

은총을 빌어 마물을 되돌리소서!
물 밑으로 데려가소서!

밀어 넣어!
밑으로 밀어 넣어!

밀어넣어! 놓치면 안돼!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시고
악으로 부터 구원하소서!

침입자들의 죄를 사하소서!

- 떨어져!
- 계속해.

엄마야!

주를 위해서
주님께 복종하라!

오 맙소사, 주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주님!

- 영원한 영광을 위해
- 세상은 밝고 아름다워!!

앞으로 영원히

 

아멘

 

도대체 뭐야!

빨리 움직여야 하네.
자네 친구들이 잡혔어

- 아, 제길
- 푸념할 시간 없어, 가자구!

잠깐만요.
대체 어떻게 알고 온거에요?

자네와 자네 친구들은
제물로 바쳐진 거야

이 마을의 오래된 계약이지

그 악습이 다시 되풀이 된거야

그럼 우리가 레즈비언들의
요기거리 였다는 거에요?

부끄럽지만 그렇다네
자네들이 이 마을에 온건 우연이 아니야

예언으로 이미
정해진 일이었어

- 말도안돼!
- 자네 친구 상처가 있지 않나?

- 가슴에 다섯줄의 긁힌 자국?
- 맞아요.

그의 혈통이 바로 부활의 열쇠야

지구상 가장 사악한 악마
뱀파이어의 여왕, 카밀라

뭐요?

한편으로는 이 마을에
오래전부터 내려진

18세가 되면 모든 여성들이
뱀파이어로 변한다는 저주를

풀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지

내 딸 레베카도 몇시간 후면
18살이야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요

다 좋아요, 좋긴 좋은데...

난 다 봤다구요,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도 알고있고

지미는 구세주가 아니에요
자기 밑도 제대로 못 닦는 다구요

혼란스럽다는거 아네
자 가자구!

워 워 워
어디를 간다구요?

- 어서 마을로 돌아가야 하네
- 농담도!

- 뭐라고?
- 전 여기서 안나가요

벌써 세번이나 쭉빵이들 한테
잡아 먹힐뻔 했다구요

슬슬 적응이 되긴하지만

어서 자네 친구들과, 마을
세상을 구하러 가야해!

네, 그렇군요
행운을 빌어드리죠

- 잘 되시길 빌께요
- 젠장 상황파악이 안되나?

- 목사가 그런말 써도 되요?
- 입 닥치게

세상을 영원히 암흑에 빠지고

친구들을 죽게 내버려 둘텐가?

지미는 그렇다 쳐도
로티는 겨우 오늘 만났는데요

알았네. 여기 있다가 죽게

 

이 낙서들은 뭐에요?

십자가지
악마들을 쫒는다네

 

- 뭐 이래요
- 어서 타게

 

자, 낙서 아저씨
어디로 가야하죠?

자네 친구의 위대한 조상의 무덤

 

플레쳐!

 

자매들이여

우리의 꿈과 욕망을
실현시킬 때가 왔다

이제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될것이다

 

오늘 밤으로써

맥라렌 가문의 대가 끝난다

우리의 여왕은 부활할 것이다

- 카밀라?
- 뱀파이어의 여왕?

 

죄송. 계속하세요

 

그것때문에 나와 지미의 피가 필요한건가?

잘 아는군 이쁜이

카밀라는 들어봤지
근데 넌 누구지?

책에 기록될 만큼
악하지는 않았나 보군

 

글쎄...

곧 알게해주지...

 

여왕께서 부활하면
세상은 영원히

붉은 달의 세상이 된다

 

맥라렌, 지금이
네 최후가 될것이다

오, 그렇군요

 

볼프강 맥라렌 3세가
잠들어 있는 곳이네

 

그러니까 지미때문에
나도 말려들었다는 거죠?

지미는 우리의 구세주이자 희망이네

예언은, 마지막 맥라렌 혈통자가 돌아오면

처녀의 피와 합쳐져
카밀라가 부활하게 되어있어

이 안엔 그 악마를 영원히

없앨 수 있는 무기가 있지
'딜도의 검'

- 그게 뭔데요?
- 욕정의 신 딜도는,

암흑의 지하세계에서
카밀라의 천적으로 알려졌네

여러개의 촉수가 달린 야수지

유일하게 카밀라의 은밀한 곳까지

용감하게 파고들어가
없앨 수 있는 야수네

그러니까 말이죠
아저씨 계획이...

마녀가 여기서 부활하길 기다렸다가
그러니까 거시기 검으로 찌르고

내 친구와 아저씨 딸을 구하고
저주를 끝내고

- 지구를 구하자는 거네요
- 정확하네. 나와 함께하겠나?

그렇진 않은데
제게 선택권이 있긴 있나요?

 

이걸 들게
난 내 딸을 확인해 봐야겠어

네? 시체를 파내라구요?

- 이 무덤 안에는...
- 네, 네. 알아 모시겠습니다

 

공식적으로 최악의 휴일이네요

 

- 그럼 붉은 달이 뜬다는 거네요?
-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최후의 맥라렌 혈통자가 죽는다구요

아, 깜빡했네요

오, 이런...

- 그럼 나네, 맙소사
- 조용해봐요 생각중이니

이 상황에 뭘 생각한다는 거에요?

- 탈출할 방법이요!
- 좋네요. 생각난거라도?

- 아뇨, 당신은요?
- 전혀 없네요

생각 좀 해봐요!

마려운거 참는 것만 해도
힘들다구요

 

- 귀엽네요
- 뭐라구요?

처음으로 싸웠네요

 

아저씨, 어쩌죠
열리질 않는데

비켜

 

나는 계속 저쪽으로
열려고 했거든요...

 

- 저리로 내려가게
- 뭐라구요?

- 지체할 시간 없어, 서두르게
- 그럼 직접 내려가세요

 

아, 진짜...
내 딸도 아니구만

 

- 검이 보이는가?
- 보채지좀 마세요, 제발

저도 무덤에 들어오는 건
처음이에요

 

뭐야? 뭔가?

아무것도.

 

뭐가 그리 웃긴가?

 

손잡이 모양 좀 보세요

웃지마! 손잡이는 '딜도'의
힘을 형상화 한거야

이 검만이 카밀라를
한번에 처단할 수 있네

 

- 네? 어떻게요?
- 그냥 그런줄 알어

 

우리가 거기로 찾아가면
우리는 죽겠죠?

손잡이가 거시기 모양인 검이

아저씬 세상을 구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 믿지 않는구만
- 검 모양을 좀 보세요

계속 하지. 난 무기를 챙길테니
정리하고 나오게

 

이게 거시기 모양인건
인정 하시죠?

 

지미, 하나 말해도 되요?

- 좋은 방법이 생각 났군요?
- 아뇨 그건 아니에요

딴 얘기 할 시간은 없을것 같은데

 

전 그냥 우리 인연이
참 특이하다고 하고 싶어요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이런 감정이 없었는데

- 정말요?
- 그래요

우리가 만난건 겨우
몇시간 전이지만

오랫동안 본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진짜요?
- 네

당신도 제가 보낸 신호를
느꼈으리라 믿어요

 

신호? 무슨 신호요?
내가 뭐 놓친게...

 

사랑해요 지미

 

- 정말 환장하겠네
- 화나게 하려던건 아녔어요

- 죽기 직전에 그말을 하다니!
- 마음을 밝히지 않고 죽을 순 없었어요

당신은 처음으로 만난
가장 완벽한 남자에요

- 오, 주여
- 당신께 뭐든 주고 싶어요

내 마음, 영혼 그리고 몸까지

- 몸까지라.. 음
- 그런데 그러지 못하게 생겼군요

 

때가 되었다

 

- 거시기는 냅둬
- 떨어져 마녀들아! 지미는 내꺼야!

 

와우

 

뭐? 뭐라구?

감히 날 뚱보라 했겠다!

 

아무도 플레쳐와 그의 거시기 검에
대항할 수 없었다.

 

안녕, 난 그냥...

스타워즈는 아니고..
아! 츄이. 그니깐..

여기서 뭐하는 거야?
밖으로 나와선 안되잖아

알아요

- 생일 이라며?
- 오늘이에요

방금 자정을 넘겨서

 

성인이 된거죠

 

- 그럼 지금 18살?
- 그래요

 

- 하지만 아빠는 허락 안하실꺼야
- 오우

 

아빠!

 

플레쳐!

 

- 준비됐나?
- 네

 

시간이 없네
내 딸이 곧 변할꺼야

 

눈이 똑 닮았군

그 눈을 사랑했었지

남자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기 전까지는

 

음! 훌륭해

 

널 천천히 상처내어
카밀라가 너의 따듯한 피를

마시도록 하겠다

 

보게, 달이 피를 흘리고 있군
부활이 시작된거야

받게, 성수야

젠장할 수류탄과 같은 역할을 하지

- 또 '젠장'이라고 했어요
- 그런가?

- 그럼 안돼요
- 잊어버려

두려워 할 필요없어
내 옆에만 붙어있게

난 뱀파이어를 어떻게
죽이는지 잘 아니까

나도 알아요. 말뚝, 마늘
목을 베거나, 성수, 햇빛...

이거 모르는 사람 있어요?

- 정말?
- 네

책, 영화, 이야기에도 나오고
상식이라구요

 

설마 성적인 뭔가를
원하고 왔던건가?

 

물풍선 싸움 하려고 한거에요

그런데 부활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나요?

카밀라의 납골당에서

꼭 그렇게 말해야 겠어요?

좀 무섭지 않게 바꿔 말하면
안돼요?

카밀라의 '정원'이나 '부엌(scullery)' 처럼?

- "부엌(Scullery)도 충분히 무서운데?
- 네?

"해골(Skull)" 자가 들어가잖아

납골당 느낌은 안나면서
시체를 의미하는 말이 있으니. 더 낫네요

 

유념해둬. 그것들은 금방 죽을수도 있고
천천히 죽을수도 있지만,

죽긴 죽는 다는거

- 날이 밝고나서 하면 안되요?
- 그때 너무 늦어

- 내 딸에게도 너무 늦을꺼구
- 난 괜찮은데

이정도면 되겠네

행운을 비네
살아서 다시 만나자고

아저씨...

 

제가 살지 못한다면

알려드려야 할께 하나 있어요

평생 저주할꺼야!

 

이제 네 가문이 끝나는 것을 보게될것이다

아이처럼 울어봐

살려달라고 빌어보던가

- 제발...
- 지미, 그만둬요

- 원하는 대로 하면 안되요
- 아냐

넌 내가 원하는 것을 줄꺼야

로티, 이건 방금 막 떠오른 생각인데요

당신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뱀파이어 같이

정말요?

 

- 도망칠 방법을 찾았어요
- 뭔데요?

플레쳐가 우릴 구해줄 거에요

그런 얼간이를 믿으라구요?
이제 난 죽었다

- 이봐! 박쥐들!
- 플레쳐!

공정하게 하자구

아님 나 다시 돌아갈꺼야

 

오 맙소사

내가 뭐랬어요

 

- 젠장!
- 솔찍히 쏴본적 있어요?

- 처음이야
- 잘 보세요, 이봐!

 

쭉빵이들 나랑 그렇게 뒹굴고 싶어?

 

- 그럼 이리와봐
- 죽여라

 

기다려요, 제길

자네 친구의 피가 이미
바쳐지기 시작했어

- 부활이 시작된거야
- 그러니까 빨리 떠나죠

이미 암흑이 우리를 덮쳤어!
친구들, 레베카...

저것들이랑도 살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전 세계까지!

아저씬 진짜 남에게
잘 떠넘기시네요

 

좋아. 이건 어떠냐

 

- 괜찮을 거에요
- 전혀 그렇지 않은것 같은데요

그냥 소박하게 살고 싶었는데

걷고, 공기마시고, 가끔은 술도 하며

이제 그것도 안되네
세상엔 쉬운게 없어

이제 우린 죽는다니

아니, 나만 죽는거지
당신은 레즈비언 뱀파이어가 될테고

난 사랑도 한번 못해봤어요

오...

 

납골당은 이쪽이야

 

- 플레쳐!
- 스피리투스 상티!

 

플레쳐!

 

- 스피르투스 상티!
- 서둘러!

- 지미?
- 되돌아가거라 악마들아!

 

- 플레쳐?
- 그래 잘 지냈냐?

그냥 그렇지 뭐

 

- 이제 방법은 하나뿐이야
- '거시기 검'

- 뭐라구?
- 얘기하자면 길어

 

- 딜도의 검을 내게 줘
- 아저씨한테 있지 않아요?

자네한테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중요하다고 한 사람이 누군데

부활하면 찌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요

- 잊어버린건 너 잖아
- 찾아와! 내가 막을테니

- 딸에겐 사랑한다고 전해줘
- 그게 레베카는...

- 뛰어 바보야!
- 알았어요!

 

주여!

 

- 암흑의 마녀들이여
- 없애라!

 

죽음을 각오하라!

 

빨리와 바보들아!

 

- 로티!
- 즐길시간이야 자기

 

음! 성미하고는

 

딱 좋아!

 

- 움직이질 않아
- 로티를 도와야 해

움직이질 않잖아

 

- 방금 문하고 뭐한거야?
- 부술것을 찾아보자

 

음! 순결한 맛이야

 

- 열쇠
- 목사가 가지고 있는데

- 뭐?
- 전선으로 시동걸줄 알아?

- 그래, 걱정마
- 좋았어. 어서해

- 당연히 모르지 이 멍청아
- 제길

 

먼저 좀 괴롭힌 다음에
널 변화시켜 주지

- 넌 내 장난감이야
- 절대!

그럼 뭐 끝이네

니 문제가 뭔지 알아?
비관주의자 라는 거야

원하는 걸 얻으려면
뭐든 해 봐야지

 

덤벼!

 

- 손잡이에 거시기가 달려있네
- 웃기지?

싸이코 마녀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야

아주 강력하고, 또 오래됐지

- 게이 같아 보인다
- 부러우면 니꺼 잡아

 

이제 영원히 날 거부하지 않게 될꺼야

 

미안하지만 넌 내 타입 아냐

 

- 젬병
- 플레쳐

 

오 세상에!

 

맥라렌

 

- 지미!
- 잘 보고 던져!

 

왠일이래!

 

이게 뭔 꼴이람!

딜도의 검은 정말
강력한 무기네요

 

목사의 말이 맞잖아?

내가 어떻게 이런일을 한거지?

거시기 검에 얽힌 전설이 있지

- 나중에 말해줄께
- 지금 말해봐

- 알았어
- 당장!

언성 좀 낮춰줄래 친구?

숨가쁜 밤을 보냈다구
쫌만 쉬자

- 앗
- 아니, 햇빛을 봐

저주가 사라졌어

- 더이상 뱀파이어가 아닌건가?
- 아니죠

좋아. 근데 아직 레즈비언인가?

맙소사

 

저기...

 

믿을수 없네
세상을 구했는데 난 암것두 없나

너네 그거 알아? 사실.. 됐다

됐네요 됐어. 난 갈래

가자고 플레쳐
난 대인배니까

 

와우! 정말 끝내주는
기술을 가졌네!

고마워. 이제 어쩌지?

모르겠어. 집이나 갈까?

집에 가자고? 내 친구들은 어쩌구?
또 우린 거의 죽을뻔했어

이런 일은 꿈에서도 나올수 없는 일이야

근데 어떻게 집에가서
잠을 자겠어?

- 뭐래는 거야?
- 음...

이 마을은 이제 자유야

하지만 카밀라 같은 악마가
세계 곳곳에 숨어있을거야

아무도 우리 얘길 믿지는 않겠지

우리는 진실을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우리는 나가서 이런 위험과
맞써 싸워야해

지금 우리보고 레즈비언 뱀파이어 사냥꾼이
되자고 하는건 아니지?

그렇게 묻는다면, 맞아

 

별의 별일을 다 겪어 봤는데
못할게 뭐있어? 난 할래

- 지미?
- 잘 모르겠어

어서. 네 혈통을 생각해
이건 숙명이야

- 뭐?
- 자세한건 나중에.

- 어서. 넌 충분히 능력있어
- 같이 해

레즈비언 뱀파이어 사냥꾼들이여
출발!

우 후!